중국 칭화대 '한-중 원자력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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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과 손잡고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11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 안에 '한·중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중국의 소형 고온가스로를 이용한 수소 생산 실험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상규 과기부 차관과 중국 국가원자능기구의 장화추 주임 등 양국 원자력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한국이 오는 2019년까지 연간 3만t 규모의 원자력 수소생산실증로 건설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원자력 수소생산 시스템 구축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수소생산은 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온의 열을 이용,물을 열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청정성과 가격 경쟁력 등이 뛰어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임 차관은 개소식에 앞서 중국의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부주임을 겸하고 있는 장화추 주임을 만나 한국 원전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자연과학기금위원회를 방문해 양국간 기초과학 기술분야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