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17대총선 부재자투표를 마감한 결과 대상자 총 82만7천10명 중 74만8천2백9명이 투표에 참가해 90.5%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부재자 투표율은 2000년 16대 총선 당시의 93.5%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한편 선관위는 12일을 '후보 진단의 날'로 정하고 유지담 위원장이 담화문 발표를 통해 인물과 정책으로 후보자를 선택해 줄것을 당부키로 했다. 또 최근 선거막판에 접어들면서 중앙당 지도부의 전국순회 지원유세시 '세(勢) 과시성 군중동원'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고 유세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