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하다] 홈쇼핑 : 인터넷쇼핑몰, '손가락품' 조금팔면 왕창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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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쇼핑을 얘기할때 인터넷쇼핑몰을 빼놓을 수 없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인터넷쇼핑몰은 유통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야 하는 백화점 쇼핑 등에 비해 인터넷은 손목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무궁무진한 쇼핑거리를 접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경쟁력이다.
인터넷쇼핑몰들은 경쟁업체에 대해 단돈 1원의 가격메리트라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터넷서핑을 통해 약간의 "손가락 품"만 팔면 파격적인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다.
◆초보자 쇼핑요령=구매 전에 충분한 사전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쇼핑몰에 뜬 사진만으로 구매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사전지식 없이 덜컥 샀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컴퓨터나 가전제품 등은 전문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사양과 가격대를 마음속으로 결정하는 게 좋다.
계산기나 메모장은 알뜰쇼핑의 필수 장비다.
인터넷을 통해 아이쇼핑을 하다 보면 어떤 제품이 싸고 비싼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귀찮아 충동구매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계산기와 메모장을 준비해 놓는 것도 효율적으로 쇼핑하기 위한 노하우다.
쇼핑몰내 고객들이 올려놓은 구매 후기를 읽어보면 쇼핑에 도움이 된다.
판매물품이나 판매자에 대한 만족도 등을 구매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배송비 설치비 등 구매 후 서비스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배송비를 판매자가 부담하는지 등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쇼핑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신뢰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쇼핑몰을 이용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따라서 구매 전에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준수하는지,정부인증마크(ePrivacy,eTrust)등이 있는 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보로 무장하라=매월초나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쇼핑몰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획전이나 이벤트가 풍성하다.
선착순 한정판매나 핫경매 등 반짝세일행사도 꼼꼼히 체크할 경우 횡재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잠깐 짬을 내 몇개 쇼핑몰들이 벌일 행사를 체크해 두는 게 좋다.
광고메일도 좋은 정보다.
쇼핑몰들이 회원들에게 보내는 광고메일에는 이벤트 기획전 등 세일정보가 대부분이다.
광고메일에는 메일 수신자에게 주는 할인쿠폰이 붙어 있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쇼핑몰에는 할인쿠폰이 무진장 깔려 있다.
잘만 활용하면 적잖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격비교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면 원하는 제품의 가격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자주 이용했던 쇼핑몰을 이용하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구매실적이 쌓여 가격차이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매 공동구매 등 특장점을 적극 활용하라=중고품 전문사이트나 경매사이트를 활용하면 쓸만한 물건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중고품은 제품사양이나 사용기간,제품 상태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구입하는 게 좋다.
당장 급하지 않은 제품은 경매를 통하면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경매는 대부분 입찰마감 기간이 있어 구매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급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원하는 가격에 베팅해보는 배짱을 부려 횡재하는 경우가 있다.
공동구매도 알뜰쇼핑 요령이다.
공동구매란 공동구매 코너를 말하기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모아 함께 사는 경우도 포함된다.
대개 배송료가 별도로 있는 제품이나 할인쿠폰을 사용할 때 한도금액이 있는 경우(5만원 이상 구매시 이용가능 등)에 여러명이 한명의 아이디로 함께 구매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