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게 더 싸게
저가 마케팅은 할인점의 기본에 속한다.
효과도 금방 나타난다.
홈플러스는 창립 5주년을 맞아 1천여개 인기 생필품을 할인해 주고 이 중 1백50여 품목은 50∼60%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징어 커피 고기만두 운동화 세제 등은 한개 가격에 두개를 내놨다.
김제토종쌀 삼겹살 갈치 양념소불고기 양상추 등 신선식품 가격도 절반 가까이 내렸다.
홈플러스 프로모션팀 강병호 차장은 "대규모 할인행사 외에 주부노래자랑, 꽃씨 날리기, 기네스 행사, 마술쇼,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나들이 오는 기분으로 매장을 찾게 한 것도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고객과 더 가까이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불황을 돌파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마일리지 카드인 패밀리카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회원수가 3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는게 대표적인 사례.
홈플러스는 할인점을 중심축으로 소매금융, 인터넷 쇼핑몰, SSM(대형 슈퍼마켓) 등 모두 네 가지의 포트폴리오로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아파트 담보대출, 모바일 클럽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10개의 SSM을 개점할 계획이다.
# 내부 경쟁력 강화
경영혁신 프로그램 토비드(TOWBID)가 대표적인 사례다.
토비드는 단순한 비용절감 운동이 아니다.
모든 경영활동을 혁신해 내실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비용을 20%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기존 점포의 효율적인 리뉴얼과 리엔지니어링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투자 효율성 등을 증진시켜 2007년까지 생산성을 30% 증가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