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행된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스피드뱅크가 최근 열흘간 사이트 방문객 6백17명을 대상으로 '모기지론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인 1백75명이 '대출금리가 높고 다른 주택금융상품과 차별화된 특장점이 적어 주택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주택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27.71%에 그쳤다. 이는 현재의 모기지론이 1가구 1주택자에만 해당되고,6억원 고가주택은 제외되는 등 제한조건이 있는 데다 금리도 저렴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월 상환금이 샐러리맨들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