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반도체메이커인 도시바가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을 2배로 늘리고 매출을 10% 확대하는 '3개년 성장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도시바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모두 1조엔(94억달러)을 투자하고,현재 적자상태인 PC 및 TV세트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3월)에는 지난해 9백여억엔에 그친 영업이익을 2천8백억엔으로 늘리고,매출은 5조6천5백억엔에서 6조2천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도시바의 향후 전략은 △주력 업종인 반도체 사업확장 △평판TV시장 본격 진출 등 두가지로 압축된다. 반도체사업의 경우 지난 2년간의 투자축소에서 투자확대로 방향을 바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천3백억엔씩 투자키로 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