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인 마이클 무사는 12일 "미 경제가 중국의 호황에 힘입어 유럽과 아시아의 경기회복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지난 1984~85년 이후 처음으로 동반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IIE에 오기 전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이코노미스트였던 그는 "이같은 형태의 경기회복이 가져다주는 이득은 모든 국가가 상호 자극을 통해 경제를 서로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의 마지막 동반 성장기였던 지난 84~85년의 경우 미 경제는 84년과 85년에 각각 7.2% 및 4.1%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