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한국수입업협회는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가 지난달 137.47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월의 133.23보다 4.2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30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원유 옥수수 펄프 대두 커피 등 14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상승한 반면 고철 빌렛 알루미늄 등 철강과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은 2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유연탄 등 6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입업협회는 "철강과 비철금속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원유와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가격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