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코팅제 업체인 태경산업신호제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호제지 매각주간사인 KDB파트너스는 신호제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한솔제지신무림제지, 태경산업, 아람파이낸셜서비스(아람CRC) 등 4개사 가운데 태경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12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태경산업은 신호제지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호제지 인수는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신호제지 주식 1천5백만주(지분 54%)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신호제지는 인쇄용지 연간 생산량이 50만t으로 업계 1위인 한솔제지(65만t)에 이어 2위이며 신무림제지(49만t)와 비슷한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김인식ㆍ임상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