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일본 고쿠라간 국제정기여객선인 돌핀 울산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2일 울산지방해양청 등에 따르면 돌핀울산호 사업자 ㈜무성페리는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올들어 단 1차례만 운항한 후 최근에는 운항일정을 주 1회로 감축해 버렸다. 돌핀울산호는 지난 2002년 4월 월드컵을 계기로 한ㆍ일간 국제관광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첫 취항후 매일 운항했으나 이용객이 급감하자 해마다 운항횟수를 축소해왔다.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현재 여객터미널에는 청원경찰 2명만 상주할 뿐 관광안내소, 식당, 기념품 매장 등은 개점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