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기업인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이 지난 1분기에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백85억원과 7백8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53억원의 영업손실과 8백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었다. 지난해 1분기에 7백82억원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도 8백1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유가가 작년 1분기보다 9.3% 올랐지만 영업호조로 매출이 12% 정도 늘어나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도 지난 1분기에 3백68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2백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8% 늘어났다. 매출은 2천7백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했다. 타이어부문을 군인공제회에 매각하는 등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가 견실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도 1분기 3백27억원의 순익을 기록,작년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2백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했다. 매출은 3천3백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4.1%,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6% 늘어났다. 박동휘 기자 d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