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北에 경운기 100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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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북한 협동농장에 경운기 1백대를 지원하고 평양에 당면공장도 지어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12일 '대북교류ㆍ협력실무단'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민족화해협의회와 농기계 및 치과장비, 식품공장 설립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우선 황해북도 사리원시 협동농장에 경운기 1백대와 농기계 소모부품을 지원하고 콤바인은 추가 검토후 지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재료를 포함한 치과장비 5세트와 24인승 환자수송용 버스 5대를 사리원시에 위치한 구강예방원에 지원하는 동시에 치과관련 재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평양시 곡산공단에 4억~5억원 규모의 기계설비를 갖춘 당면공장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와 북한측은 조만간 지원물자의 전달방법 및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경기도는 육로 수송을 제안할 방침이다.
북측은 경기도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 도가 개최예정인 세계평화축전 행사 등 각종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