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봄나들이] 디카 '개성 선언'..화려한 컬러…튀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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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봄바람을 타고 디지털카메라 신제품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초소형 사이즈와 바다색 빨간색 등 시각적인 효과가 만점인 다채로운 색깔의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감각적인 스타일을 지닌 디카는 휴대폰과 더불어 젊은 층의 소지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 봄을 맞이해 여성이나 10∼20대 신세대를 중심으로 환하고 튀는 색상과 작고도 개성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대들은 단순히 촬영 기능을 보고 구입하기보다는 휴대하기 편리하고 장식용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추세다.
◆세련된 디자인의 4백만 화소급=요즘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화상의 크기와 질을 좌우하는 화소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올림푸스한국의 신제품인 4백만 화소급 디카 '뮤-30디지털'은 푸른 계열의 색깔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신비한 에메랄드 색상의 '아이스블루',보디 전체가 파란색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오션 블루',은색 보디에 렌즈 커버만 파란색으로 처리한 '실버' 등 3종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가에서도 음성이 부가된 정지 화상과 동화상의 촬영이 가능하고 최고급 화상 처리엔진을 채택해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50만원대.
한국코닥이 최근 선보인 '이지쉐어 LS743'은 고급스런 취향의 여성 사용자들을 겨낭한 모델이다.
은색의 작은 담뱃갑 사이즈인 이 제품은 4백20만 화소에 전문가용 '슈나이어 바리오곤' 렌즈를 채용했다.
또 파티 해변 셀프 등 15개에 이르는 장면·컬러 모드가 가능하다.
46만9천원.
캐논의 '익서스(IXUS)i' 시리즈도 여성들에게 인기인 슬림형 디카다.
4백만 화소급에 무게는 1백g에 불과하고 두께도 손가락만큼 얇다.
45만원대.
◆실속파에게 어필하는 초소형 디카=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절약파'라면 2백만∼3백만 화소로 화질이 양호하면서도 휴대하기 간편한 디카를 선호한다.
삼성케녹스의 '유카3'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젊은층에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케녹스 3백20만 화소급에 고화질 동영상을 지원하기 위한 MPEG4를 채용하고 세계 최초로 3D 아바타를 구현하는 등 '멀티미디어 카메라'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30만원대 후반.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소형 디카로는 아남니콘의 '쿨픽스2200'과 '쿨픽스3200'도 눈여겨 볼 만하다.
각각 2백만과 3백만 화소급으로 30만∼40만원대.
'작지만 강하다'를 모토로 내세운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F420'는 1백45g로 가벼운데다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초경량·초소형 제품.
유효화소수 3백10만,기록화소수 6백만으로 A4사이즈 사진 출력이 가능하며 피부나 머리털의 질감까지도 실감 나게 묘사한다고.
39만원대.
소니코리아의 콤팩트 카메라(DSC-U40)는 저가형이면서도 아담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2백2만 화소에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손바닥 크기의 핸드백에도 무리없이 넣을 수 있다.
짙은 바다색과 붉은 색 등 4가지 색상이 있다.
27만9천원대.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