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노베이션] '글로벌 브랜드 가치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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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가 발표한 '세계 100대 글로벌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코카콜라 브랜드 가치는 7백4억달러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브랜드가치를 평가하는 유력기관들로부터 매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고 있다.
인간이 살기 힘든 오지를 제외하고 세계 곳곳에 코카콜라가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현재 코카콜라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6백51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IBM은 5백17억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이들 외에도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들로는 제너럴일렉트릭(4백23억달러),인텔(3백11억달러),노키아(2백99억달러),디즈니(2백92억달러),맥도널드(2백64억달러) 벤츠(2백10억달러),소니(1백39억달러) 등이 순위에 들었다.
특히 코카콜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디즈니는 식음료와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이지만 이들에게는 남다른 공통점이 있다.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전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
이들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웬만한 기업의 수 년 간 매출액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는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바로 연상시킬 수 있는 브랜드 파워 및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꾸준히 개발·지속하고 있기 때문.
코카콜라의 경우 자사 제품 캔과 병에 새겨진 독특한 글씨와 빨간색 바탕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깊게 인식돼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독점하다시피하면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디즈니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으로 상징되는 특유의 캐릭터로 전세계 어린이를 사로잡고,성인들의 숨겨진 동심까지 자극해왔다.
인텔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지 않는 컴퓨터칩에 브랜드를 덧입혀서 시장을 폭발적으로 확대한 독특한 사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점차 위력을 과시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브랜드전문 조사기관 브랜드채널닷컴에서는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인지도 순위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로 검색엔진인 고글을 1위로,맥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을 2위로 꼽은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을 5위로 선정했다.
브랜드채널닷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브랜드에서는 삼성이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LG전자는 도요타에 이어 4위,대우는 22위에 랭크된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 2000년부터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이어 지난해 브랜드 가치 1백8억달러로 세계 25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 성장속도 면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