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중국 위안화가 연말까지 10% 가량 절상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13일 메릴린치 분석가 TJ 본드는 중국 인민은행이 상업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25일부터 현행 7%에서 7.5%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긴축 정책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행된 정책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과열 조짐이 확산되는 경우 거시적인 긴축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 지급준비율 인상,과열 부문에 대한 투자 규제 등 정부차원 대책에 따른 효과는 단기적일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분석하고 이제는 시장경제 방법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리 인상과 환율 절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올해 말까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10% 가량 대폭 절상되면서 트레이딩 범위가 5%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