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 업체 주가가 올해 중순경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골드만삭스 분석가 도날드 루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14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와 설비가동이 전년대비 각각 26%및 18% 증가하면서 웨이퍼 공급이 49%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는 파운드리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느슨해질 것으로 전망. 올 상반기 TSMC,UMC 주가는 타이트한 파운드리 공급과 가격 결정력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사이클에 대해서는 보다 조심스런 태도를 취한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업체 주가는 반도체 사이클 고점을 6~9개월 선행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 만약 내년 상반기가 파운드리 공급의 변곡점이라면 파운드리 업체 주가는 올해 중반경 고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