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TBWA 최창희 대표가 사임했다. 최 대표는 최근 임시 팀장회의에서 이달 말 퇴사할 것을 발표한 후 뉴욕 본사 TBWA월드와이드에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사옥 매입과 인력충원문제를 놓고 본사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인협회 초대회장이기도 한 최 대표는 독립광고회사를 차릴 계획이다. TBWA는 SK텔레콤 등 35개사를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으며 취급액 기준 국내 4위(지난해 3천5백90억원)다. 최 대표는 지난 99년 TBWA 총괄부사장을 거쳐 2003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