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프로게임단 'T1' 창단..임요환등 13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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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프로게임단을 만들었다.
SK텔레콤은 13일 국내 최고의 스타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선수를 주축으로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티원)'을 창단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단 창단식에는 선수단과 팬클럽 회원 등이 참가했다.
게임단의 구단주는 김신배 사장이,구단주대행은 조민래 CR부문장이,단장은 신영철 홍보실장이 맡기로 했다.
선수단은 주훈 감독과 임요환 최연성 박용욱 등 6명의 프로게이머,5명의 연습생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팀명인 'T1'은 유일무이 한 최고의 팀이라는 'the one'과 팀워크를 우선으로 하고 첫번째 팀이라는 'team 1st'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총 5억여원의 연봉과 합숙소 차량 전지훈련 홍보 등에 연간 20억원을 지원,티원을 국내 최고의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육성키로 했다.
김신배 구단주는 "프로게임단을 젊은이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겠다"며 "게임산업과 e스포츠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프로게임단을 창단함에 따라 이미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KTF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KTF는 지난 99년 12월 'KTF 매직엔스'를 창단,신세대 고객 확보 채널로 활용해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