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가 2년 연속 세계에서 지식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매년 세계지식경쟁력지수(WKCI)를 발표하는 영국 컨설팅업체 로버트허긴스어소시에이츠는 13일 전세계 1백25개 주요 도시의 지식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2003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도시들이 최상위권을 독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하버드대와 MIT대 등 세계 최고 대학들의 요람인 보스턴으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미국 도시들이 1~14위를 휩쓴 가운데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15위로 미국 이외의 도시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도쿄가 38위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