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았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3p 내린 917.6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5.94p(1.2%) 하락한 454.43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프로그램 대량 매수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전일과 달리 프로그램 매도가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삼성전자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개장초 927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오름폭을 점차 축소됐으며 결국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이 2천525억원 가량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29억원과 914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천62계약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유발시켰다.1천72억원 순매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특히 POSCO,신한지주,하나은행은 3%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기업분할을 공시한 ㈜LG가 8.1% 올랐으며 CJ가 중소제약사 인수 대상 중소형 제약사로 거론한 광동제약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이수페타시스가 5.2% 올랐으며 소로스가 인수 의사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LG투자증권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레인콤,다음,하나로통신,CJ엔터에인먼트,인터플렉스등이 2~3%대의 하락률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그러나 NHN,KH바텍은 오름세를 탔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성원파이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엠텍비젼은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5만원을 하회했다. 거래소에서 29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4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해 271개 종목이 올랐으며 524개 종목 주식값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우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 대형주에 매매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