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알짜수익' 낼 우량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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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높은 배당성향,꾸준한 실적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가져다줄 우량주로 부각되고 있다.
4일 이 회사 관계자는 "자본금 규모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발행주식수(1억7천8백44만주)의 24% 가량을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1주당 가치가 상승하게 돼 KT&G의 주가는 이론적으로 같은 비율만큼 올라가게 된다.
2007년까지 앞으로 4년동안 매년 평균 6% 정도의 주가상승요인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KT&G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총 2천3백50억원을 들여 각각 5.0%와 1.6%의 주식을 매입,소각한 데 비춰볼 때 올해도 소각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높은 배당성향도 KT&G의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KT&G는 지난해에 시가의 7.6%에 해당하는 주당 1천6백원의 높은 배당을 실시했다.
또 2001년과 2002년에도 주당 1천4백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따라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재료만으로도 이론적으로 10%가 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 전망도 좋은 편이다.
LG투자증권은 "KT&G가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0%정도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