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주가가 '소로스 효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적 헤지펀드 운용가인 조지 소로스가 LG투자증권의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대량 유입됐기 때문이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LG투자증권은 전날보다 4.35% 급등한 1만8백원에 마감됐다.


우선주도 4.21% 상승했다.


장효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지 소로스의 가세로 LG증권의 매각작업이 빨라지고 매각조건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있다"며 "우리금융 등 은행계로 넘어가든 외국계로 넘어가든 LG증권은 매각 이후 구조조정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LG증권의 목표가를 1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소로스 효과'는 또 LG증권은 물론 증권업계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을 고조시켜 장중 한때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는 한때 전날대비 3.6% 급등한 1,107.87포인트까지 뛰어올랐으며,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