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조흥은행 주식을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조흥은행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를 청구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3일 조흥은행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가격인 3천5백원이 주식매수청구가격(3천67원)보다 높은 만큼 공개매수를 청구하는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매수는 소액주주 전체 지분의 20%만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액주주 중 20% 미만이 공개매수를 청구할 경우 신청자 모두가 주당 3천5백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초과하게 되면 응모비율에 따라 매입할 물량이 배정된다. 유재성 삼성증권 금융팀장은 "공개매수를 하지 못한 지분은 주당 3천67원에 주식매수청구를 하거나 이미 정해진 주식교환 비율에 따라 신한지주 주식으로 교환해야 한다"며 "만약 오는 6월22일까지 신한지주의 주가가 2만6천원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주식 교환 비율에 따라 조흥은행주의 가치는 공개매수가인 3천5백원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