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는 이탈리아인 4명을 인질로 납치하고 이라크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TV가 인질의 모습과 함께 이날 보도했다. 앞서 체코 기자 3명이 이라크 무장단체에 추가로 납치됐으며 러시아인 에너지업체 직원 8명은 납치 수시간만에 풀려났다. 전날 피랍됐던 중국인 노동자 7명도 하루만인 이날 석방됐다. 외국인 납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와 프랑스 정부는 이날 이라크에 남아 있는 자국민들에게 이라크를 떠나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