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ong@edupia.com > 우리는 경제학이라고 하면 단순히 '희소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데, 훌륭한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을 그렇게만 본 것 같지 않다. 경제학자들에게도 잘사는 삶이란 예술 미 사랑 도덕과 윤리 등이 중요한 덕목이었다. 그러므로 경제학의 가치는 안정된 삶과 부를 의미있게 추구하는 것이다. 경제란 필요한 조건은 되지만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은 아닌 것 같다. 예수님도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떡은 즉, 경제는 우리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도 첫 번째 시험을 떡으로 받았으니 말이다. 이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을 잘 통과하는 비결은 땀 흘리고 수고할 일자리에 있다. 일자리는 기업에 있게 마련이다. 경제의 가치가 극대화되려면 기업 가치가 극대화돼야 한다. 기업 가치가 극대화되려면 안정된 직장과 부가 보장돼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는 자본의 유기적 구성도가 점점 높아져서 노동으로부터 창조되는 잉여가치가 줄면서 기업은 망하게 된다"고 했다. 기업이 망하면 결국 자본주의는 멸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고 기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삶의 터를 만들어주고 있고, 공산주의는 이 지구상에서 소멸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제도 중에서 가장 많은 부와 자유를 가져다준 것이 자본주의인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가 좀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어떻게 그것을 보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부족한 점은 대개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가들에게서 나오는 것 같다. 첫째는 사업가들의 이익을 창출하는 자세다. 고객, 기업 구성원, 지역사회, 투자자들을 섬기는 자세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둘째로는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부를 창출할 줄만 알고 나누어 가질 줄 모르는 사회에서는 자본주의가 증오의 대상이 된다.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는 기업 구성원들이 더불어 일하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업을 바로 이해하고 힘을 합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