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정당 대표들도 투표를 하루앞둔 14일 일제히 기자회견이나 성명, 대국민호소문 등을 통해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낸 군소정당은 녹색사민당, 가자희망2080, 사회당, 공화당,노년권익보호당, 한국기독당, 구국총연합, 민주화합당 등 모두 8개다. ◇구국총연합 명승희 대표 =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아래 대립과 투쟁의정치를 화합과 포용의 `어머니 정치'로 바꿔 나라살림을 확실히 챙기겠다. 남성위주의 사회가 만든 투쟁과 부패의 정치를 음양이 조화된 진정한 남녀평등의 한민족 대동정치로 바꿔나가자. ◇녹색사민당 장기표 대표 = 도둑놈 싫다고 사기꾼 찍고, 사기꾼 싫다고 도독놈을 찍어선 안된다. 경제파탄과 사회갈등 조장밖에는 한 것이 없는 열린우리당과 3공군사독재의 유령인 차떼기 한나라당,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민주당에 표를 줘선 안된다. 보수정치를 심판하고 녹색정치를 선택해달라.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 = 천문학적인 부패자금을 받은 여야3당이 헌법 8조 4항에 의해 마땅히 해산돼야 함에도 후보를 냈다는 것은 반드시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기호 7번 공화당을 찍어주면 국회에 들어가 때묻은 기성정치인들을 감시하고 부패정치를 청산하겠다. ◇민주화합당 이태문 대표 = 민주화합당은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와사회, 민생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하는 정당으로서 희망의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기호 13번 민주화합당을 사랑해달라. ◇사회당 신석준 대표 = 사회당은 우리사회에서 차별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선거이후에도 약자들의모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을 위해 기호 14번 사회당에 지지를 부탁한다. ◇한국기독당 최수환 대표 = 기독당은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고 깨끗하고 투명한선거운동을 했다. 6만3천 한국교회와 1천200만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당에 투표권을 행사해달라. 정치혼란의 홍해가 갈라지고 정치기적이 반드시 일어난다. 여야의 독선과 당리당략의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 9번 기독당에 표를 달라.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