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내한 공연을 앞둔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아름다운 재단'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카퍼필드의 서울 공연을 기획한 ㈜서울예술기획은 카퍼필드가 아름다운 재단 주최로 17일 뚝섬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나눔 장터'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사에 따르면 카퍼필드는 공연시 사용했던 자필 서명이 들어간 마술 카드와 무대에서 입었던 흰색 셔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카퍼필드는 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 마술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지만 외국에서 열리는 자선경매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내한 공연은 다음달 26∼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