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싱가포르 정부 투자기관인 테마섹 홀딩스가 자회사인 아시아 파이낸셜 홀딩스를 통해 하나은행 지분 6.39%를 추가로 취득하겠다며 승인을 신청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테마섹 홀딩스는 하나은행의 지분 3.60%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감위로부터 추가매입을 승인받으면 하나은행 지분이 9.99%로 높아지게 된다. 금감위는 테마섹 홀딩스가 4% 초과 보유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재무건전성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판단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법에 따르면 비금융자본은 4%를 초과하는 은행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지만 4%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10%까지 가질 수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