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서울의 전략지역을 돌며 지지표 굳히기와 함께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마지막 지원유세에 나섰다. 추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야 견제론'과 '대여 견제론'속에 민생과 경제정책은 실종됐다"고 싸잡아 비난한 뒤 "정책과 비전을 가진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특히 열린우리당을 겨냥, "어른들에게 무책임한 말을 던지고, 이제는 다시 탄핵 정국으로 몰고가기 위한 단식까지 하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떼쓰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유세에 나선 추 위원장은 "50년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해온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외환위기를 극복,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며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집권 1년만에 IMF 이전으로 돌려놨다"며 자기 당 지지를 호소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