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2p 내린 916.31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1P대 조정을 보였다.코스닥은 0.23p 내린 454.20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인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개장초 약세를 보였으나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시장이 막판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대만 시장의 상승 전환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개장초 90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주가는 프로그램 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점차 낙폭을 축소해 나갔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보험,연기금을 제외한 전 주요 매매 주체들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기관 전체로 1천180억원,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7억원과 2092억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2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국민은행,현대차,우리금융 등이 소폭 하락한 반면 SK텔레콤,KT,LG전자,SK는 오름세를 탔다. 전일 기업분할을 발표한 ㈜LG가 2.8% 하락한 가운데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연이어 나온 LG상사는 3.6% 올라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ING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으며 이밖에 레인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 등도 상승세를 시현했다.그러나 KTF,옥션,NHN,LG마이크론 등이 하락하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과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재료로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때 오름폭이 다소 줄었으며 동양종금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코디콤은 2.7% 올랐다.엠텍비젼은 사흘째 하락. 거래소 시장에서 30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1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등 35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3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대만은 1.26% 상승했으며 일본은 0.24%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