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제1회 중국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 전수 세미나'가 14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전경련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와의 현장상담회가 열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동원수산 송장식 사장은 "웨이하이와 칭다오를 연결하는 대형 선박회사와 수산물 가공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이해한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시 정부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스보일러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놓고 이탈리아 업체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경동보일러의 조승규 부사장은 "우수 인력을 파견하거나 고용하고 철저히 법규를 준수하는 테두리 내에서 '관시(關係)'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