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상하이 취항 ‥ 中 노선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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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취항해온 인천∼상하이 노선에 대한항공이 주 10회 신규 취항한다.
또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칭다오, 인천~톈진 노선에는 아시아나가 각각 주 7회와 3회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한ㆍ중 항공회담에서 합의한 양국간 주요 노선 증편분을 이같이 배분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항공사는 그러나 "이번 배분은 상대편 항공사에 대한 특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배분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시아나가 단독 운항해온 인천~상하이 노선은 이번에 주 11회 증편됐는데 이중 10회를 대한항공에,1회를 아시아나에 각각 배분했다.
이에 따라 인천∼상하이간 전체 운항 횟수는 아시아나 주 18회, 대한항공 주 10회가 됐다.
대한항공이 각각 주 14회와 주 11회 단독 운항 중인 인천∼칭다오와 인천∼톈진 노선은 증편된 칭다오 주 7회와 톈진 주 3회 모두 아시아나에 배분됐다.
김광재 건교부 항공정책심의관은 "'선취항사 운수권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증편 운수권을 후취항사에 우선 배분한 후 나머지는 1 대 1로 균등 배분한다'는 원칙에 따라 배분했다"며 "이 기준은 향후 노선 배분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선양은 증편분이 없어 추후 한ㆍ중간 증편에 합의하면 아시아나에 주 7회를 우선 배분하고 인천∼톈진도 주 3회를 아시아나에 우선 배분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