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폐기물로 인해 전 국토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폐기물을 단순 처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재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디지켐㈜(윤길중 대표이사 www.dgchem.co.kr)는 국내에 잘 알려진 국내 최대 폴리카보네이트 재활용 전문 회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폐플라스틱만을 전문적으로 재활용해 국내 유수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더욱이 재생원료에 대한 불신을 씻고 2년전 ISO9001:2000인증을 획득해 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윤 대표는 "LG화학 합성수지 파트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일궈낸 결실"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현재 환경과 자원이라는 21세기 코드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켐에서는 여러가지 재활용 품목을 갖춘 군소 업체들과 달리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에틸렌(PE)의 리사이클링에만 집중해 재생산업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폐플라스틱 생수통 및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파쇄해 칩상태로 성형한 후 자체 브랜드를 통해 연간 2,500톤에 이르는 재생플라스틱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원료는 자동차,핸드폰 부품과 컴퓨터 관련 제품,OA기기 등에 쓰여진다. 향후 재활용 사업 발전에 대해 윤 대표는 "우리의 경우 대부분 소각에 의존하고 있는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외국의 사례와 같이 혼합폐기물을 응용한 제품생산과 이에 대한 정부보조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자치단체나 정부에서 폐플라스틱 수거시스템을 지원하고 전문기업이 재활용 생산시스템을 운영하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회사는 전국 60여개 생수업체와 독점적으로 거래해 폐생수통 불법유통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윤대표는 "가족과 같은 신뢰감을 주는 경영으로 직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리사이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초우량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31)942-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