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신상품] 우신시스템 .. 자동차 부품산업의 선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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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2004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모두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분야는 다양한 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신시스템(www.wooshinsys.co.kr)은 '자동차 차체 조립 자동화 라인' 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차체 조립 자동화 라인 제조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이 기업은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기술력의 한계를 벗어나 자동차 차체 조립 자동화 라인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95년부터는 수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해 차체 조립 자동화 라인 사업이 수입대체를 위한 국산화를 넘어 수출산업으로 수입대체1999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2000년에는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여,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70%에 이르는 우수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회사의 매출 특성상 국내 종합상사와의 협업에 의한 수출이 국내매출로 인식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3일 프라하의 힐튼 프라하 호텔에서 거행된 올해의 GM 협력업체상 시상식에서 우수협력 업체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GM의 국제 구매담당 부사장인 보 앤더슨(Bo Anderson)은 "우신시스템은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GM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말하고 "GM에 설비를 공급하는 업적에 대해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모든 협력업체들의 귀감이 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신시스템 관계자는 "금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우리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에 우뚝설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튼튼한 재무구조와 환위험 관리 등 우수한 관리능력,그리고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에 대해 높아져 가는 신용을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 및 생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금년에는 매출액 580억원,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해 외형뿐만이 아닌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GM으로부터 받은 신뢰의 영향으로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에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공급한 협력회사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199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미 1997년 이전부터 '5S활동','DCR 활동','BPR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기업 시스템을 개선해온 이 기업은 특히 해외 고객의 강력한 요구사항인 토탈 엔지니어링(DESIGN REVIEW,PROCESS ENGINEERING,설계,제작,설치,TRIAL,품질육성,보전,양산 관리 등)을 실현하기 위해 인력육성,설비에 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 기술에 대한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중국,이란,인도,말레이지아 등과 같이 이미 설비를 납품했던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세계 최대의 설비 메이커인 PICO- COMAU(이태리-미국) 등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재 수주를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이 기업은 이미 지난 1997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도로 기업비젼을 '세계 일류의 브랜드 창조'로 정하고,이를 실현하기 위해 품질보증절차에 대한 국제표준체제 구축,토탈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관리기술력 향상 및 가격 경쟁력 우위확보를 경영전략으로 설정하여 신시장 개척과 세계 유수의 상위 경쟁사에 도전하기 위한 기업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수익성 높은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신시스템.
특히 GM의 우수 공급업체 선정으로 국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올 한해 이 회사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