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끌 업종대표주 재부상 ‥ 서울반도체ㆍ다음ㆍ휴맥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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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을 이끌 업종 대표주에 주목하라.'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유력한 업종 대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의 삼성전자와 같은 확실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과거에 장을 이끌었던 업종 대표주들이 올들어 실적 개선 기대를 타고 턴어라운드 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15일 올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업종 대표주로 서울반도체 휴맥스 네티션닷컴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주가가 저평가됐고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게 공통점이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지난해 구조조정,기술개발,수익모델 발견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향상돼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이후 IT버블 붕괴 여파로 주저앉았던 다음이 인터넷 대표주로 재부상하고 있는 게 대표적 예다.
다음은 인터넷포털로서의 입지 강화,온라인 광고 단가 인상,쇼핑몰부문 실적 향상 등에 힘입어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2천1백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도 지난해 매출액 급감 충격을 기술력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반도체 증착장비를 앞세워 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올 매출 예상액이 지난해의 5배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셋톱박스업체인 휴맥스도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향후 디지털방송 수요가 높아질 경우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다.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서울반도체의 경우 1분기 실적(2백85억원)이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꾸준한 실적향상(3백66억원-4백7억원-4백58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분기별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여성의류전문업체인 네티션닷컴은 향후 내수가 회복될 때 경기수혜주가 될 수 있다.
부채비율이 낮은 등 재무구조가 견실한 데다 매출 증가도 예상돼 주가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신증권측의 분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