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불법영상물 피해규모가 연 3백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15일 지난해 온라인 불법영상물 10만5백60건을 적발했으며 조회건수와 예상다운로드 횟수를 고려할 때 손해추정금액은 2백99억8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판매시장에서 불법영상물 피해금액 13억1천9백만원의 23배에 가깝다. 영화별 적발건수는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4천6백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엑스맨2(3천4백95건)''나쁜 녀석들2'(3천96건) '터미네이터3:기계들의 반란'(3천67건) '젠틀맨리그'(3천36건)''반지의 제왕2:두 개의 탑'(2천6백54건)순으로 외화들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개인 대 개인 방식인 P2P가 6만1백82건,해적판 사이트인 와레즈 2만4천1백21건,웹 저장 방식 1만4천12건,동호회 사이트 3천7백62건 등으로 집계됐다. 월별 적발건수는 12월이 1만3천5백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1월(1만2천78건) 4월(1만1천1백70건) 5월(1만1천1백64건) 9월(1만8백79건) 10월(1만5백26건)등의 순이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