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34경기 연속안타 '아시아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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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31·삼성)가 3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종호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4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무사 3루 첫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장문석의 3구째를 공략,투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박종호는 지난해 8월29일 두산전부터 시작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일본프로야구의 다카하시 요시히코(79년·히로시마·33경기)가 세운 아시아 최다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깨뜨렸다.
박종호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LG전에서 상대선발 김광삼으로부터 31경기 연속안타를 쳐 한국프로야구 새 기록을 세운데 이어 14일에도 LG 투수 이승호로부터 1회말 중전안타를 뽑아 아시아 최다연속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었다.
박종호는 성남고를 졸업한 뒤 프로야구 LG-현대를 거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투수에 따라 좌우타석을 오가는 보기드문 스위치타자로 계약금은 1천2백만원,연봉은 2억2천5백만원이다.
박종호가 연속경기 안타 아시아 신기록을 세움에 따라 앞으로 몇 경기나 더 기록을 추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지난 1941년 미국의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가 세운 56경기다.
한국은 지난해 이승엽이 작성한 한시즌 아시아 최다홈런기록(56개)에 이어 프로야구에서 두개의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