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일본인 인질 3명 석방 .. 이탈리아 피랍병사 1명 첫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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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돼있던 일본인 인질 3명이 15일 석방됐다.
지난 8일 이들의 피랍 사실을 처음 보도했던 알자지라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이들이 석방되는 장면을 방영했다.
일본 언론들은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해보이며 석방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납치했던 무장 단체 사라야 무자헤딘이 당초 요구했던 석방 대가는 일본군의 완전 철수였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이라크 무장단체들은 프리랜서 사진기자 야스다 준페이와 와타나베라는 성을 쓰는 일본인 두 명을 추가로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비정부단체인 비주얼저널리스트협회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e메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날 외국인 인질 중 첫 희생자도 발생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자국 인질 4명 중 군인 파브리시오 콰트로치(36)가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은 납치범들이 처형 장면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알자지라 방송국으로 보내 처음 알려졌으며,주 카타르 이탈리아 대사가 화면을 보고 확인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