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 복귀한 서재응(26ㆍ뉴욕 메츠)이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 첫승을 노린다. 서재응은 지난 10일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한 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첫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나서 2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인 무실점으로 호투, 예전의 제구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특히 서재응은 작년 4월18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첫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등판에서도 자신감을 키워 첫승을 낚겠다는 각오다. 상대 선발 크리스 벤슨은 최고 구속 1백53km의 빠른 볼이 주무기로 2002년 9승(2패)을 올렸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후반 복귀, 5승9패(방어율 4.97)로 다소 부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