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경제산업省 '친선축구 한ㆍ일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업정책을 관장하는 산업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17일 경기도 안산 한국가스공사에서 자존심을 건 친선 축구시합을 갖는다.
양국 부처간 축구경기는 지난해 산자부 축구동호회의 제의로 성사돼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경기를 갖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산자부가 1대 2로 석패했다.
승부는 전ㆍ후반 45분 경기 한판으로 결정되며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와 하세가와 에이이치 경제산업성 관방심의관이 직접 선수로 뛴다.
특히 이번 승리팀에는 지속적인 우호를 상징하는 양국 장관 명의의 '이희범ㆍ나카가와 쇼이치 우승컵'이 주어진다.
산자부 관계자는 "양국 경제부처 간 친선 도모는 물론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양국 산업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패배에 대한 설욕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