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급락장서 상승 ‥ 영업실적 호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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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물벽을 뚫고 상승했다.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갈수록 강해지는 양상이다.
16일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3백원 오른 4만8천3백원에 마감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삼성전기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외국인 지분율은 5%포인트가량 높아져 32%대를 넘어섰다.
삼성전기의 강세는 핸드폰부품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삼성카드에 출자하지 않기로 하는 등 계열사 리스크가 제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증권은 MLCC(다층회로기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9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마진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삼성카드로부터의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또 "3월중 MLCC 주문이 최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같은 강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