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난뒤 첫 거래일인 16일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0%(17.43포인트) 하락한 898.8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2%(0.07포인트) 내린 454.13을 기록했다.


17대 총선이 끝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전날 뉴욕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의 대두로 약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위축됐고,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1만3천2백65계약을 순매도,3천9백42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선물순매도는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7천8백9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80전 급등한 1천1백61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백8엔대로 뛰어오르면서 원화환율도 한달만에 1천1백60원대로 상승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