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올해실적 예상보다 웃돌듯 ‥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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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농심이 경영목표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9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재홍 연구위원은 "농심이 저성장업체라는 시장에서의 선입견과는 달리 올해도 두자리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음료와 네슬레 제품 대행판매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네슬레 제품 대행판매 수익은 영업외 수익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를 영업이익으로 간주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률은 당초 추정했던 9.5%에서 10.2%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말 경영진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작년보다 3% 정도 증가한 1천5백30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실적이 항상 목표치를 초과했던 과거의 예로 미뤄볼 때 올해도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농심의 수익성 및 성장성 지표는 신세계 태평양 LG생활건강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직 8.9배에 머물러 신세계 등의 9.3∼14.3배 수준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업체의 평균 PER인 12배를 적용할 경우 농심은 29만6천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