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경기성장이 유지되는 한 아시아 증시가 美 긴축정책 우려감을 이겨낼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골드만 분석가 티모시 모에는 성장 둔화 우려감이 존재했던 지난 3월 중반과 달리 최근에는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美 긴축 정책 가능성이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 강세와 채권 수익률 반등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 모에는 미국이 긴축정책을 시행할 때 아시아 증시가 항상 부진을 보인 것은 아니라며 美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던 지난 1980년대 후반을 상기시켰다. 1986년 이후 5번 금리 인상이 시행되는 동안 아시아 증시는 강한 경기 사이클,견조한 기업수익 성장,적정 수준의 밸류에이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하고 현 상황이 그 당시와 유사하다고 지적. 또 美 긴축정책이 아시아 증시에 강도 높은 매도세를 불러왔던 지난 1994년과 비교할 때 美 정책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당시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덜하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당시 PER 28배에 비해 PER 16배 정도로 합리적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양호한 성장 전망이 지속되는한 아시아 증시는 美 긴축정책 우려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 표는 추후 전송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