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충돌 바드다드 확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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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바그다드로 전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미군과 저항세력간의 유혈충돌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바그다드에는 '무자헤딘 여단'의 명의로 전선 확대를 경고하고 15∼23일 바그다드 주민들의 바깥출입 자제를 권고하는 전단이 뿌려졌다.
일본인을 납치했다 풀어준 것으로 알려진 이 무장단체는 바그다드 주민들에게 학교나 공공기관,시장 등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상점들도 문을 열지 말 것을 요구했다.
무자헤딘 여단은 "당신들의 형제인 라마디,칼디야,팔루자의 전사들이 저항의 총을 바그다드에도 가져올 것"이라며 과격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민병대 무자헤딘 알 마흐디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팔루자에서는 전날 미군과 저항세력들의 휴전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두번째로 큰 하드레트 모하메디야 이슬람사원이 미군의 포격으로 파괴되는 등 산발적인 전투가 이어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날도 이라크인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