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배너광고 표준화 영향력 걸맞은 위상 확보" 이상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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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광고비중 등 위상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향력에 걸맞은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마케팅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정착시켜 나가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최근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뽑힌 이상경 회장(48)은 "인터넷광고의 표준화가 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광고사이즈, 효과측정 등에 대한 표준화작업이 선행돼야 업계가 대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마케팅협회는 지난 2000년 출범했으며 인터넷광고대행사, 미디어랩, 인터넷리서치회사 등 60여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지난해 3천8백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터넷광고의 표준화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포럼 등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광고의 자율심의제도 정비도 시급한 문제다.
신문 등 4대 매체에 비해 인터넷은 스팸(상업성 광고)메일 등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스팸메일 문제를 정부에서 규제할 게 아니라 업계가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올해 인터넷마케팅 분야의 인력 육성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 회장은 인터넷광고 교육원을 정부 업계와 함께 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 NHN 등 대형 포털업체들을 회원사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터넷리서치회사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