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용경 사장은 18일 서울 정동 난타전용관으로 청각 장애아동들을 초청해 '와우(달팽이관) 천사들의 난타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5명의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 서울농아학교와 애화학교 청각장애 아동 1백명과 가족들, 수술을 담당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의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아동 10명을 매년 선발해 인공와우 이식수술에서부터 재활까지 지원하는 '청각장애인 소리찾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국에서 수시로 접수되고 있지만 모든 분들께 혜택을 못드려 죄송하다"며 다른 기업이나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난타 공연팀은 공연 시작에 앞서 청각 장애아동들을 무대 위로 불러 난타를 가르치기도 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