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생 10명중 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모집인원의 8.8%를 뽑는다. 수시2학기 선발학생까지 합치면 전체 정원의 72.8%가 수시를 통해 선발된다. 이는 지난해 37.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백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전체 모집정원은 27만5천8백44명으로 일부 전문대가 학과 통ㆍ폐합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지난해(27만7천1백55명)에 비해 1천3백11명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에서 얻을 수 있다. ◆ 전형일정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수시1학기 및 수시2학기,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추가모집으로 나뉜다.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6월3∼8월24일) △수시2학기(9월1∼12월21일) △정시모집(12월22∼2005년 2월28일) △추가모집(3월1∼12일)순이다. 1백72개대(중복)가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기간에 정시모집을 실시, 경쟁을 벌인다.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거창전문대 등 42개대로 지난해보다 9개대가 늘었다. ◆ 모집인원 =전체 모집인원(정원내 기준)은 27만5천8백44명으로 지난해(27만7천1백55명)보다 줄었다. 교육부와의 정원조정이 끝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수시1학기에 1백34개대가 2만4천3백73명(8.8%)을 뽑으며 수시2학기에는 1백53개대가 17만6천334명(63.9%), 정시모집 때는 1백58개대가 7만5천1백37명(27.3%)을 선발한다. 이중 특별전형으로 53.8%(14만8천6백4명)를, 일반전형으로 46.2%(12만7천2백40명)를 각각 모집한다. 특별전형의 82.7%(12만2천7백86명), 일반전형의 61.2%(7만7천9백21명)는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으로는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자, 재외국민, 외국인, 농어촌학생 등 7만3천4백79명을 뽑을 계획이다. ◆ 전형방법 =수시1학기에서 1백6개대가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며 이 중 95개대는 학생부만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일정 비율로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대학은 1백39개대이며 학생부만 활용하는 곳이 1백25개대, 수능만 보는 곳이 2개대,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4개대이다. 나머지는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에선 1백30개대가 학생부 및 수능 성적을 일정 비율로 섞어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1백%(15개대)나 수능 1백%(7개대), 면접 1백%(2개대) 등 한가지의 전형자료만 활용하거나 몇가지를 혼합해 쓴다.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10개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