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추적 시스템(GPS)을 이용,골프장의 지형과 타석으로부터의 거리 정보 등을 알려주는 IT기기가 일본에서 실용화됐다. 단말기 명칭은 워크어롱(walkalong)으로 도쿄 인근 골프장들이 4월초 첫 도입,골퍼들에게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로 8cm,세로 15cm의 스코어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3.5인치짜리 액정화면에 붙어 있어 게임기 같은 형태다. 이 기기 본체에는 골프장 18홀의 지형정보가 기록돼 있어 지구궤도 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으로부터 받은 전파를 이용,골퍼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준다. 골퍼는 액정화면을 통해 자신이 서있는 위치로부터 그린 및 방커 등 주요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야드 단위로 볼 수 있다. 골퍼는 화면 위의 지형을 파악,원하는 곳으로 코스 공략을 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일본유니시스정보시스템과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빌콘사가 공동 개발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