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요건 완화될까..민노 요구-각당 내부異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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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10석을 얻은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현행 국회법상 20석 이상으로 되어 있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의 완화를 각 당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8일 "당내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인 반면 김근태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임기 중에 관련법을 개정해 18대국회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권철현 의원은 "특정정당을 봐주기 위한 것으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